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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 대지진' 징조?⋯규슈 해역서 1주일간 소규모 지진 500여회

아이뉴스24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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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278㎞ 해역에서 29일 오후 4시 12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9.30도, 동경 129.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0㎞다.

일본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바다서 규모 5.1 지진 발생. [사진=기상청]

일본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바다서 규모 5.1 지진 발생. [사진=기상청]



최근 일본 최남단 섬들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이달 21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진도 1이 넘는 지진이 525회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상대적 수치로 나타낸다. 1이 흔들림이 가장 약하고 7이 가장 강하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이날도 40회 넘는 지진이 일어났다. 최대 규모는 4.7이었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도카라 열도에서 작은 지진들이 빈발하는 군발지진이 발생하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른바 '도카라의 법칙'이라는 속설이 회자했다.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 이후 다른 장소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이번 지진은 모두 소규모"라며 "이 정도 지진이 거대 지진을 유발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과학대 교수도 "일본은 지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군발지진이 있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 드물지 않다"며 "과학적으로 도카라 지진과 거대 지진이 관계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닛케이에 밝혔다.


한편 도카라 열도 군발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영향으로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 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지역 중 홍콩만 유일하게 지난달 일본 방문자가 줄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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