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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일감 몰려요"

매일경제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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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창업 이후 46년간 사업을 하면서 외환위기나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 오히려 투자를 확대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가설기자재·건축자재 중소기업 선영을 경영하는 김철환 대표(사진)는 지난 27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주관하는 '제4차 경영혁신 우수기업 현장 투어'를 열었다.

가설기자재는 건설 현장에서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 임시 또는 보조적으로 설치·사용되는 자재로 거푸집, 비계, 안전 난간대, 사다리 등을 가리킨다. 선영은 시스템 비계, 안전 발판 등을 생산·시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일감이 몰리고 있다"며 "시스템 비계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아시바'로 불리는 비계는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높은 환경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파이프를 가리킨다. 김 대표는 "시스템 비계는 기존 비계와 달리 계단과 연결부가 규격화·일체화돼 있고, 안전 발판과 안전 난간이 함께 설치돼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며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원래 선영은 산업용 인쇄 업체였다. 1989년 폴리염화비닐(PVC) 사업부를 설립해 인테리어 시트, 바닥재, 벽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재 청주·천안·화성에 공장을 두고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1996년부터 30여 년간 안양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출소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100명이 넘는 출소자에게 청주 공장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 대표는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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