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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2기 내각·참모진 개편…경제 구윤철, 법무 정성호, 민정 봉욱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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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5선 중진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2기 내각을 이끌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하는 등 참모진 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은경 전 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도 이뤄졌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대검 차장 출신인 봉욱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가, 신설된 경청통합수석에는 시민운동가 출신인 전성환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위촉됐으며, 국정원 1차장에는 이동수 해외정보국 단장, 2차장에는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보연구센터장, 기획조정실장에는 김희수 전북대 교수가 임명됐다. 오유경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선으로 19개 부처 중 장관 후보자 지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두 곳만 남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둘러싼 여러 해석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민정수석에 재차 검찰 출신을 임명한 데 대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실현하는 것이 모든 수석의 공통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윤호중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다수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막중한 현안 속에서 당과 혼연일체가 되어 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당정 단결'을 통한 국정 운영 동력 확보 의지를 내비쳤다.

배우자의 주식 투자 문제로 논란이 제기됐던 정은경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직접 소명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과 38년 지기로 알려진 정성호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도 "오랜 지기라는 이유로 발탁된 것이 아니며, 검찰 개혁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가진 적임자"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에너빌리티 현직 사장을 산업부 장관에 지명한 것이 원전 정책 기조 변화의 신호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알리려는 것은 아니"라며 "에너지 믹스라는 대통령의 철학을 구현하고 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담보할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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