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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에게…" 대체 악마관중이 뭐라고 했길래, 올스타 눈물 사건 전말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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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악마 관중'의 몹쓸 한마디에 눈물까지 보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올스타 2루수 케텔 마르테(32)가 당시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테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얀센 푸홀스 기자와 인터뷰를 나눈 내용을 인용해 "마르테를 괴롭힌 관중이 한 말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마르테는 지난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한 관중으로부터 모욕적인 한마디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마르테는 "그 관중이 '어젯 밤에 너희 엄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하더라"면서 "8년 전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나와 팀 모두 시카고에 있었다"라며 관중의 조롱에 큰 상처를 입었음을 밝혔다.

마르테의 어머니인 엘피디아 발데스는 2017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마르테는 이처럼 일부 관중들이 무차별적으로 언어 폭력을 자행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에 대해 뭔가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야유나 소리를 치더라도 어머니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었다. 또 사람들은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는 마르테는 "나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상관 없다.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말은 선을 넘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르테에게 '몹쓸 한마디'를 한 악마 관중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마르테는 2016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됐고 2019년 홈런 32개를 터뜨리면서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지난 해 136경기에 나와 타율 .292 36홈런 95타점 7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는 물론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한 마르테는 올 시즌 55경기 타율 .307 15홈런 32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애리조나와 6년 1억 165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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