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소양강댐 보조여수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수공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홍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소양강댐을 방문해 실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장마와 시공간적 예측을 벗어나는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수공은 지난 24일 윤 사장 주재로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 대응 총력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윤 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점검에서는 △홍수기 대비 댐 운영 현황 △비상 상황 대비 수문 시설 점검 현황 △주민 대상 방류정보 알림 체계 △녹조 현황 및 관리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수공은 하류 주민들이 불가피한 방류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방류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방류 시뮬레이션으로 홍수 시나리오를 사전 분석하고, 정보 전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문자메시지(SMS), 긴급재난문자(CBS)와 함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도 추가했다. 국가하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방류 상황도 모니터링하며 하류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소양강댐은 국가 경제와 산업을 뒷받침하는 중요시설이자 인구 절반이 모인 강원·수도권을 물재해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예측을 벗어나는 극한 강우와 폭염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비상 체계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소양강댐 보조여수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수공 |
한편, 장마 종료 후 이어지는 폭염과 녹조 발생에 대비한 먹는 물 안전 확보 체계와 위기 대응 역량도 살폈다. 수공은 조류 발생에 대응해 녹조 저감 설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취수원 수질 감시·정수 공정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소양강댐 정상부에서 장마 종료 후 이어지는 폭염과 녹조 발생에 대비, 대응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수공 |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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