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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46만... 총 인구 30%”

매일경제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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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개 546만 마리·고양이 217만 마리
76% “반려동물 양육 만족한다” 응답
‘펫 에티켓’ 준수 여부 시각차 숙제


KB금융그룹 발간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인포그래픽. [자료=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발간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인포그래픽. [자료=KB금융그룹 제공]


2024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1546만명에 달하며, 이는 총 인구의 29.9%에 해당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KB금융그룹은 29일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가이드북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대비 6만 가구 늘었으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많이 키우는 동물은 반려견으로, 2024년 말 기준 546만 마리로 2023년 말(556만 마리)보다 10만 마리가(1.7%) 줄었다. 반면 두번째로 많은 반려묘 수는 217만 마리로 2023년 말(199만 마리)보다 18만 마리(9.2%) 늘었다.

반려견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견종은 몰티즈(20.4%)였고 뒤이어 푸들(18.9%), 믹스견(15.1%), 포메라니안(12.8%), 비숑프리제(7.0%), 치와와(5.3%), 시추(5.1%)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숏헤어가 44.7%로 가장 많았고 러시안블루(12.8%), 페르시안(9.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양육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엔 2023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76%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양육이 가져다준 긍정적 효과는 ‘삶의 만족도 및 행복감 제고’(63.3%)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외로움 감소’(57.5%), ‘가족 관계 개선’(51.6%), ‘우울증 감소’(39.7%), ‘스트레스 감소 및 대처 능력 향상’(37.5%), ‘신체 활동 증가로 인한 건강 증진’(24.8%), ‘불안감 감소’(22.0%)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반려가구는 평균 입양비 38만원, 월 평균 양육비 19만4000원 등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육비용 중 식비 증가(전년 대비 6.8%포인트)가 두드러졌다. 생애 지출의 최종 단계인 장례비로는 평균 46만3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한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간 시각 차이가 컸다. 반려가구의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는 19%만이 이에 동의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 등재된 보고서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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