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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징그러워" 다닥다닥 러브버그, 2주만 참으라고요?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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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물거나 질병 옮기지 않아 익충 분류
외출할 때 어두운 색 옷 입으면 도움


일명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수도권 도심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20일 서울 도심에 출몰한 러브버그의 모습. 2024.6.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일명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수도권 도심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20일 서울 도심에 출몰한 러브버그의 모습. 2024.6.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후변화 영향으로 최근 여름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출몰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방제 활동에 나섰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러브버그 발생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441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러브버그는 붉은색의 가슴과 검은색의 날개를 가진 소형 곤충으로,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성 곤충이다.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과 장마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이른 6월 중순부터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등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떼로 나타나 혐오감이나 생활 불편을 준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친환경 방제 방법을 우선 적용해 체계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서울 마포구는 '러브버그 슬기로운 대처법'을 구청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벽이나 창문에 붙은 개체는 빗자루로 털어내거나 물을 뿌려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러브버그는 밝은 색에 쉽게 끌리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를 피하고 싶다면 외출할 때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대량 발생 후 약 2주 이내에 자연 소멸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과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러브버그 #붉은등우단털파리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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