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1.5조 경제효과"…伊정부, 베이조스 '초호화 결혼식' 감싸기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원문보기

이탈리아 관광도시 베네치아서 논란 속 사흘간 결혼식 치러



26일(현지시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아만 호텔을 나섰다. 25.06.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26일(현지시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아만 호텔을 나섰다. 25.06.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9억5700만 유로(약 1조5300억 원) 상당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이탈리아 정부가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관광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치러진 베이조스 CEO의 결혼식으로 이 같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장관은 9억5700만 유로가 베네치아의 일반적인 연간 관광 매출의 68%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조스는 TV 리포터 출신인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지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으로 화제를 모은 전처와 헤어진 뒤 갖는 두번째 결혼이었다.

결혼식에는 최대 55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부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인사 200여 명이 하객으로 발걸음했다.

베네치아에선 베이조스 결혼식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과잉 관광'(overtourism·오버투어리즘)으로 이미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거란 주민들 반대가 거셌다.


산탄케 장관은 "논란을 접고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 결혼식은 단순한 사적 행사가 아니라 관광 산업 전체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베네치아는 이번 행사를 재도약과 홍보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2. 2이재성 16강 진출
    이재성 16강 진출
  3. 3윤석화 별세 오보
    윤석화 별세 오보
  4. 4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5. 5김정은 자력갱생
    김정은 자력갱생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