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무릎 건강이 악화됐다는 진단을 듣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한사코 병원 가기를 거부하던 박서진의 아버지. 사실 아버지는 오랜 시간 병으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지켜본 것도, 두 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것도 병원이었다. 아픈 사연 탓에 병원을 싫어하는 본심을 장난으로 숨기던 아버지는 결국 두 아들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정형외과에 간 아버지는 의사가 무릎을 잡자마자 "아야야야"하며 앓는 소리를 냈다. 평상시에도 무릎 통증 탓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악화된 상태였다.
의사는 "무릎에 물도 좀 차있다"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MRI 촬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오랜 기간 뱃일과 연세에 의해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였다.
촬영 후 의사는 "아버님이 무리도 많이 하시고 물도 많이 차있다. 당뇨도 조절 중이지만 염증 관리가 안 돼 입원을 해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입원이란 말에 모두가 화들짝 놀라자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이미 연골판이 찢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골이 많이 손상돼 관절염이 진행 중인 상태로, 최악의 경우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연세에는 회복이 쉽지 않아 찢어진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인터뷰서 박서진은 눈시울을 붉힌 채 "세월은 못 비껴가는구나, 세월이 야속하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