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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중국·일본 다 개발했는데…한국은?

SBS 장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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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년째 변이를 거듭하면서 올여름 재확산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꼽히는 게 mRNA 백신입니다. 국내 개발 상황은 어떨까요?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BS 12시 뉴스 (2020년 2월 25일) :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첫 임상 시험용 백신이 개발됐습니다.]

2020년 2월,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유전자 염기 서열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백신 설계도를 만들고, 3주 만에 개발한 겁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물질, mRNA 기술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화이자도 같은 기술로 잇따라 백신을 만들었습니다.


mRNA 대신 기존 방식을 쓴 노바백스는 백신 생산에 2년이 걸렸습니다.

차이가 뭘까? 기존 백신은 바이러스 표면을 구성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즉 항원을 몸속에 넣어 면역 체계를 만들게 하지만, mRNA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정보만 주입해, 몸이 스스로 항원을 만들고 면역체계도 갖추도록 합니다.

빠르고, 변이 대응도 쉽다는 게 강점입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 (정부는 다른 팬데믹이 오면) 100일 안에 백신을 완성하고 접종까지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목적에 맞는 신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는 mRNA가 유일하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지난 2023년 중국과 일본도 mRNA백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제롬 H. 김/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 (mRNA 기술은) 새로운 질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암표적 치료에 대해서도 전례 없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연구개발 예산 감축 기조로 지난해 mRNA 개발 예산을 이전의 60% 수준으로 낮췄다가 지난달, 2028년을 목표로 올해부터 4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제라도 꾸준한 투자로 mRNA 백신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안여진)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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