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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봉쇄' 몰아붙인 특검…윤 측은 '장외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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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발에 특검의 단호한 대응은 오늘(28일) 내내 이어진 패턴이었습니다. 특검은 이른 아침부터 지하주차장 출입문 자체를 봉쇄하면서 비공개 출석 가능성을 없앴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차례 입장문을 내며 장외 여론전을 폈습니다.

이어서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경 지하주차장 출입구엔 차단기가 내려와 있고 '진입 금지' 팻말도 세워졌습니다.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 병력도 배치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출석을 앞두고 줄곧 지하주차장 이용을 요구했습니다.

비공개 출석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하다, 특검이 받아들이지 않자 현장, 즉 지하주차장 앞에서 출입을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오늘 출석 2시간 전부터 지하주차장을 차단하고 비공개 출석을 원천봉쇄했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 차량은 곧바로 정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을 지나야 했지만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있으실까요?} …]


현관으로 공개적으로 들어갔지만, 들어가자마자 변호인단은 특검보들에게 출석 방식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그 직후 "특검이 폭주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령과 적법절차를 위반해 폭주하는 특검은 법위의 존재이냐"며 "피의자의 인권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출석 장면 공개는 피의자 인권 침해"라며 "공개적인 망신 주기를 통한 정치적 선동이고 여론몰이"라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 날짜가 정해지자 비공개 소환을 이슈화했습니다.

[송진호/윤 전 대통령 측 변호사 (지난 26일) : 비공개로 저희를 소환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전혀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박지영/내란 특별검사보 (지난 24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에 1인에 불과하고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조사받으러 들어간 이후, 변호인들은 여러 차례 입장을 내며 특검을 비판하고 장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특검은 즉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정상원 유연경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정수임]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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