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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50만 아이티인 추방위기…법적 보호지위 취소

헤럴드경제 김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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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2일까지 미국 떠나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이티인들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TPS·Temporary Protected Status)를 취소하면서 50만여명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27일(현지시간) 아이티인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DHS 대변인은 “아이티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현지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결정은 우리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회복하고 임시 보호 지위가 실제로 일시적인 것임을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이티인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는 오는 8월 3일 끝난다. 이에 따라 현재 임시 보호 지위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약 50만명의 아이티인은 9월 2일까지는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1990년 도입된 임시 보호 지위 제도는 내전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모국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미국 체류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아이티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17개국 이민자들이 이 지위를 얻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100만명 이상에게 적용돼 온 임시 보호 지위 제도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이후에는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을 벌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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