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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지지자만 보는 정치… 협치 준비 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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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다수 여당, 야당 배려 바람직"
"지지자만 보고 정치해선 국가 불행"
"장관 후보자 역량, 도덕성 철저 검증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일방 선출한 것을 두고 28일 "여당에선 협치를 위한 준비가 아직 덜 된 것이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송 원내대표는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해 한동안 여야 갈등이 예상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절대 다수 여당이 많은 것을 갖고 있어서 야당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국회를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했는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협치를 강조했다고 한다. 송 원내대표는 "그런(협치) 연장선상에서 국정원장에게 문제가 있음에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줬다"며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왔을 때도 과거 민주당 태도와 상관없이 전부 기립하고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먼저 협치를 위해 손을 내밀었는데도 거대 여당이 이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싸울 땐 싸우더라도 필요할 땐 협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협치를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의 잘못에 대해 비판하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싸울 것은 싸우겠지만 국민에, 민생에 필요한 부분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집권을 하고 있는 다수당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 지지자만 보고 정치를 해서는 국가가 행복해질 수 없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없다"며 "여당에서 자기 지지자만 보고 정치하는 데서 빨리 탈피해 지지하지 않는 50% 이상의 국민들에게 어떤 자세와 태도를 취할 지 심사숙고 해달라"고 덧붙였다.

줄줄이 예정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으로써 물리적으로 (임명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도 "이분들의 역량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국민과 함께 역량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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