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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끝에 피어난 희망… 이영희 개인전 'Life Journey 삶의 길', 청담 보자르갤러리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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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자연과 삶, 그리고 시간이 겹쳐진 서정적 풍경으로 관람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중견 작가 이영희가 청담 보자르갤러리에서 개인전 'Life Journey 삶의 길'을 개최한다. 전시는 2025년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작가의 대표작 20여 점이 공개된다.

"그 길의 끝엔 두려움 없는 빛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기다림은, 나의 희망이자 모두의 희망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50여 년간 일관되게 천착해온 '삶의 궤적'에 대한 회화적 탐구를 담고 있다.

초창기에는 나무의 상흔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은유하던 그는, 점차 '길'이라는 상징적 모티프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확장해왔다.

작가의 화면 속 '길'은 단지 자연을 재현한 풍경이 아닌, 감정의 응축과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든 시간의 통로다. 그 길은 과거와 미래를 잇고, 동시에 우리 모두가 서 있는 현재의 자리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구현된 회화적 리얼리티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구상 안에 추상적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다.

이영희_나의 고향_Oil on canvas_100x65cm_2024(사진=청담 보자르 갤러리)

이영희_나의 고향_Oil on canvas_100x65cm_2024(사진=청담 보자르 갤러리)


특히 작가는 "풍경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다시 풍경이 된다"고 말하며, 시간과 공간, 감정과 기억이 교차하는 장면들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물기 어린 공기, 투명한 기류, 언덕 너머 어렴풋이 밝아오는 여명과 같은 이미지는 우리 각자의 내면과도 은밀히 연결된다.

'Life Journey'는 단지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넘어, '나'라는 존재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응시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미래를 사유하며, 삶의 의미를 되짚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시선은 따뜻한 공명으로 관람자에게 다가간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삶과 예술의 진정성을 담은 이영희 작가의 여정이 우리 모두의 길 위에서 깊은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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