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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사 4시간 넘게 중단…특검 "추후 조치 검토"

연합뉴스TV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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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에서 첫 대면 조사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특검 조사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연결해 보죠, 이채연 기자.

오후 조사가 중단됐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윤 전 대통령은 경찰 신문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뭐고 이에 대한 특검팀 입장은 무엇입니까?


그럼, 오전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던 건가요?

[기자]

네, 1시 반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오후 조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조사 방식에 문제를 삼아온 윤 전 대통령 측이 아예 조사실에 입실하지 않고 있는 건데요.

오전에 1시간가량 진행됐된 조사는 점심 식사 때문에 잠시 중단됐다. 오후 재개될 예정이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대기실에서 '조사자를 바꿔달라'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일단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자고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고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실에 입실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 출석 거부로 간주하고 후속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수사를 방해하면 수사 착수와 함께 변협에 징계 통보를 검토하겠다고 강경하게 밝혔습니다.

네, 특검팀은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자를 지정하겠다는 거냐며,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체포 저지 혐의 조사는 사건 연계성을 감안해 처음부터 수사를 맡아왔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인 박창환 총경이 담당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총경이 불법 체포를 지휘해 고발당한 사람이라며, 신문에서 배제하고 검사가 직접 신문하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는데요.

박 총경은 공수처의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현장에 가지 않아 지휘에 관여하지 않았고, 2차 체포 영장 집행 역시 김성훈 경호처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두 사람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갔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특검팀 역시 체포 방해 혐의와 관련해선,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해 온 박 총경이 마무리할 거라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요.

만약 윤 전 대통령 태도에 진전이 없다면 형사소송법에 따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당장 체포 영장을 재청구할 거라 단정하긴 어렵단 입장입니다.

박 총경이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혐의를 집중 추궁했고, 윤 전 대통령 측 반발로 조사가 채 안 끝난 상황인데요.

이어서 특검 파견 검사들이 계엄 해제 의결 방해 혐의와 외환 혐의도 들여다볼 계획이었는데, 이 계획대로 갈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전 조사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채명성, 송진호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며 진술 거부는 하지 않았다는 게 특검팀 설명이고요.

일반 조사실에서 별도 영상 녹화 없이 조사가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애초 야간까지도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를 거부할 시 오늘은 그냥 이대로 조사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윤석열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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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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