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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 ISSUE] 명장 클롭의 작심 비판..."클럽 월드컵,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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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위르겐 클롭의 통렬한 비판이 화제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기존 국가대항전 월드컵과 같이 앞으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참가팀도 32개로 확대됐다.

그러나 우려도 따른다. 현재 유럽 축구 시장은 막대한 경제 창출을 의식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근 몇 년 사이에 여러 컵대회가 신설된 것이 그 근거다.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클럽 입장에서도 수익 창출의 파이를 늘릴 수 있게 됐지만, 문제점도 분명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휴식기가 사라지거나 매우 짧아졌다는 점이다. 8월 개막 후 다음 해 6월 시즌이 종료되는 축구 시장 흐름 상 선수들은 6월에서 8월까지의 2개월이라는 짧은 휴식기를 보장 받는다. 그러나 이번 클럽 월드컵 확대로 인해 여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제대로된 휴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 우려점으로 꼽히고 있다. 당장에 경우도 올여름은 클럽 월드컵, 2026년 여름에는 FIFA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


리버풀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낸 후 현재 레드볼 풋볼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클롭은 이런 클럽 월드컵의 형태에 대해 작심 비판을 남겼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클롭은 "클럽 월드컵은 축구 역사상 가장 최악의 아이디어다"라고 한줄평했다.

클롭은 FIFA 수뇌부에 대한 비판부터 선수들의 휴식기 단축까지 여러 방면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런 대회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실제 현장에서 일해본 적이 없거나, 이미 현장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대회, 올해는 클럽 월드컵, 내년에는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 이 모든 일정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전례 없는 부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대회들은 선수들의 등을 밟고 치러져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나에겐 큰 두려움이 있다.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 우리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장기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고, 결국 '판매자들'조차도 그 상품 가치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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