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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코치, 시즌 중 충격행보…'최강야구' 감독으로

연합뉴스TV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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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종범 코치가 팀을 떠났습니다. 시즌 도중 코치직을 내려놓고 향하는 곳은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이종범 코치의 충격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KT의 중위권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이종범 코치가 코치직을 내려놨습니다.

새롭게 판을 꾸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기 위해서입니다.

KT는 어제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KT 관계자는 "이 코치가 주 초에 면담을 요청해 퇴단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10월 KT에 합류했습니다.

외야 및 주루코치를 맡았고 지난달부터는 타격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당시 KT 이강철 감독은 "이종범 코치가 선수들의 타격과 멘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 돌연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감독직을 수락하고 팀을 등지면서 이종범 코치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이종범 코치는 '바람의 아들'로 불린 슈퍼스타였습니다.


90년대 공, 수, 주를 갖춘 유력수로 맹활약했고 KBO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2012년 KIA에서 은퇴한 후에는 방송해설자와 한화, LG 등에서 코치로 활약했고

아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충격 행보로, 이종범 코치가 다시 KBO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이종범 #최강야구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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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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