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나"…버스정류장에 그늘막치고 음식 구워 먹은 여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버스정류장에서 그늘막을 치고 음식을 구워 먹은 한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공용공간을 개인 캠핑장으로 활용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보령 독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 앞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차량과 버스정류장 사이 공간에 그늘막을 치고 바구니와 해루질 용품 등을 늘어놓은 채 개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 A씨는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저렇게 해놓고 토치까지 사용하면서 뭘 구워 먹고 있다"며 "바람 쐬러 왔다가 저걸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남겼다.

이어 "저 버스정류장은 버스가 운행하고 정차하는 곳"이라며 "저 아주머니는 노숙자는 아닌 것 같고 장비를 보니 해루질 용품이 가득 있다. 누가 봐도 해루질하러 오셔서 버스정류장에 저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신고해라", "캠핑이 아니고 노숙 아니냐?", "개념이 없다", "지도 보니까 대로변이던데 놀랍다", "갈수록 사람들이 상식이 없어지는 것 같다", "일단 주정차 위반부터 순서대로 신고하자" 등 댓글을 남겼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