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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상승했지만…3년 내 최대 주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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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 해제 검토 즉시 중단”
이스라엘ㆍ이란 휴전에 주간 하락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란 제재 완화가 물거품이 되면서 원유 공급 확장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결과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년 내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8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65.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7.77달러를 기록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제재 완화를 검토했지만,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대미 강성 발언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며칠 동안 제재 해제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랬다면 이란이 빠르고 완벽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훨씬 커졌을 것”이라며 “그러나 해제를 비롯한 모든 작업을 즉시 중단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항상 분노하고 적대적”이라며 “이란 지도부는 식초보다 꿀로 얻는 게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란 제재가 완화했다면 이란산 석유 공급 유입으로 유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유가는 더 올랐다.

다만 이번 주 유가는 크게 내렸다. 한 주간 WTI는 11% 하락해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12% 하락해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발표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자니브 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기본 원칙에 따르던 시장으로 돌아왔고 일주일 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은 거의 다 무시했다”며 “시장은 내달 6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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