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음뵈모는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될 경우, 맨유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말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훗스퍼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음뵈모. 그는 2019-20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를 밟았다. 다만 당시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PL)가 아닌 2부 리그 소속이었다. 그럼에도 첫 시즌부터 활약이 대단했다. 기록은 공식전 47경기 16골 7도움. 윙어 자원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스탯을 보여주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에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음뵈모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기록은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 특히 요아네 위사와 투톱으로 나서며 마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떠오를 활약을 펼쳤다.
현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맨유가 음뵈모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한 제안을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액이 낮아 거절당했다.
여기에 경쟁자까지 나타났다. 바로 토트넘. 토트넘은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를 앞세워 음뵈모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올여름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협상 난항 속에서 토트넘이 강력한 제안을 들고 뛰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음뵈모는 오직 맨유 이적만을 희망했다. '디 애슬레틱'은 "음뵈모는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양 구단이 합의에 이를 경우, 맨유로 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맨유는 브렌트포드 측에 공식 접촉을 통해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개인 합의도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뵈모는 몇 주 전 맨유와 개인 합의를 이룬 상태다. 현재 이적 성사를 위해 계속해서 브렌트포드를 압박 중이다. 이번 이적은 그가 꿈꿔온 맨유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다만 이적료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고 있지 않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처음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의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이는 브렌트포드의 요구액에 크게 못 미쳤다. 이후 두 번째 제안으로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에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제시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한 상태다. 계속해서 양 측은 협상을 지속 중이다. 맨유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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