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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어머니 연명치료 포기…20년 지기가 '살인자'랍니다"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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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10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남성이 20년 지기 절친으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 씨는 술자리 겪은 친구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A 씨는 "기분이 안 좋아 술을 마셨는데 얘가 과음하더니 저보고 살인자라고 한다. 이유인즉 저희 어머니가 10여 년 전 돌아가실 때 연명치료 하느냐, 안 하느냐로 고민하다 안 하는 걸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얘기를 꺼내면서 저보고 살인자라고 한다. 자기는 쭉 그렇게 생각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연락이 안 닿는 친구들이 생겨가는 와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더 이상 친구를 친구로 대하지 못할 거 같아 마음이 쓰리다. 모임에서도 간혹 볼 수도 있는 친구인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술김이라지만 친구의 아픈 가족사를 두고 저런 소릴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오래됐다고 진정한 친구는 아닌 것 같다. 저는 손절한다", "개인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다고 보는데 그걸 굳이 꺼내서 이애기하는 누를 범했다", "고민의 여지도 없다. 친구 아니니 버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2018년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법적으로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연명의료결정법'을 도입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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