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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공급 우려·트럼프 加 압박 속 사흘째 상승…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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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캐나다 압박 발언 등을 소화하는 가운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반되는 재료들이 충돌하면서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엑슨모빌 정유 시설[연합뉴스 자료제공]

미국 일리노이주 졸리엣의 엑슨모빌 정유 시설
[연합뉴스 자료제공]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8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65.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67.77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5일 시작된 동반 오름세를 사흘째로 연장했다.

오전 장중 WTI는 상승률을 1.3%로 확대하기도 했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이 이란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내달 6일 회의에서 하루 41만1천배럴 규모의 증산을 8월에도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자 유가는 빠르게 하락 반전했다. 해당 증산폭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연속 합의된 '슈퍼 증산'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러시아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앞서 러시아는 7월 증산폭에 잠시 반대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증산안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야니브 샤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며 "현재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시장 흐름으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름철 수요 지표도 향후 유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및 캐나다 관련 발언이 전해지자 유가는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며칠간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적대적인 연설 이후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다른 글에서는 캐나다가 미국 기업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는 이유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지독한 세금 때문에 우리는 이로써 캐나다와 모든 무역 대화를 즉각적으로 종료한다. 우리는 캐나다가 미국과 사업을 하기 위해 내야 하는 관세를 향후 7일 내로 캐나다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 중 캐나다산은 60% 남짓을 차지한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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