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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국 의사 문호 개방...한인 의료 환경 개선 기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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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뉴질랜드가 한국 의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면서 별도 시험을 보지 않아도 의사 면허가 있다면 뉴질랜드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그동안 병원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한인 사회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섭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질랜드는 일반의, 일명 GP를 통해 1차 진료를 거쳐야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GP의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동포들은 외국인 신분으로 낯선 의료 시스템을 마주해야 할 뿐 아니라 진료를 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조정우 / 뉴질랜드 일반의 : 상태는 안 좋은데 그래도 GP를 꾸역꾸역 기다리시다가 실제로 건강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요.]


어렵사리 진료 차례가 됐더라도 이번에는 언어 장벽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선우 형 식 / 뉴질랜드 동포 : 자기가 필요한 부분들을 알차게 대답을 못 들으니까 좀 불편함을 느끼죠.]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과 오랜 대기 시간으로 환자들이 병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자 뉴질랜드 의료위원회는 최근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한국 의사들이 뉴질랜드에서 진료와 수술 등 의료 행위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연 겁니다.

원래 외국인이 뉴질랜드에서 의료 행위를 하려면 별도로 까다로운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한국 의사들은 이 시험을 보지 않아도 진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주현 / 뉴질랜드 일반의 : 이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참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용석 / 뉴질랜드 변호사 : 굉장히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시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의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이번 결정이 한인 사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월드 이준섭입니다.

YTN 이준섭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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