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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SON 은사 포스테코글루, 새 직장 찾았다!..."MLS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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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직장을 찾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곧 새로운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사우디 프로리그와도 연결돼 있던 그는 점점 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 토트넘에 부임했다. 3년 계약을 맺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휘봉 1년 차부터 토트넘을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바꿨다.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펼치며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막바지 체력 문제를 겪었지만, 토트넘은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25시즌부터 우려됐던 문제가 한꺼번에 터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은 상대팀에게 읽히기 시작했다. 무리한 전술의 여파일까.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까지 속출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의 성적을 냈다.

시즌 막판 여론을 뒤흔들 엄청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토트넘의 대반전 우승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여론은 양극화돼 더더욱 강하게 부딪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경질이었다. 평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좋은 유대감을 보인 손흥민도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당신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해냈고, 그 방식이 이 클럽에 수십 년만에 찾아온 최고의 밤을 선사했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당신은 영원히 토트넘의 전설입니다. 감독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낸 토트넘은 후임자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런데 백수 신세가 된지 1달도 채 되지 않아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직장을 구하게 됐다. '풋볼 런던'은 "LA FC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LAFC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그는 토트넘 시절 제외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재회하게 된다. 요리스는 포스테코글루의 지휘 아래 여름에 영입된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후 팀을 떠났고, 현재 LAFC 소속으로 뛰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당시 요리스는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놀랍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판단하기는 어렵다. 나는 이제 클럽 외부에 있고, 클럽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클럽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이뤄낸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는 UEL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고, 토트넘 커뮤니티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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