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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업적 지키기' 올인...이란은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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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핵 시설 공습 피해 수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행정부가 '이란 핵 완전 파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란은 당분간 어떤 협상에도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는 이란이 갖고 있던 농축 우라늄 400kg이 여전히 온전한지 여부입니다.


이 우라늄이 공습 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져 지금도 이란이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미국의 공격 이전 포르도 핵 시설에 늘어선 트럭 행렬이 담긴 위성사진과 공격 이후 외부 방사능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IAEA의 의견입니다.

고위 국방 관료들이 이에 대한 반박 회견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제니퍼 그리핀 / 폭스뉴스 기자 : 저는 B-2 폭격기, 재급유, 그리고 전체 임무를 정확하게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정보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무엇이 어디에 있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6개 폭탄은 포르도 각 통풍구 의도된 곳에 정확히 떨어졌습니다.]


백악관 역시 기자들의 의혹 제기에 똑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캐롤라인 래빗 / 백악관 대변인 :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지만, 미국은 공격 이전에 농축 우라늄이 이동했다는 징후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 핵 시설 공격을 결단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의혹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여기다 이란과의 추가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 비핵화를 의제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도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원한다며 이란이 준비됐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현재 협상 재개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합의도,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으며, 협상 재개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란의 핵 포기를 압박하면서 '힘에 의한 평화'라는 업적을 지키려는 트럼프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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