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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PCE물가 2.3% ‘완만상승’···소비 꺾여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서울경제 뉴욕=김흥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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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2.7%↑···전망치 상회
소비지출 0.3% 감소, 개인소득 0.4% 줄어




지난달 들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오름폭이 소폭 커진 반면 오른 반면 소비자들의 지출과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오름폭을 고려할 때 아직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진 않았다고 봤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물가 상승) 같은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으며 전월 2.2% 보다는 오름폭이 커졌다. 전월 대비로는 0.1%올라 전망치, 직전월 상승률과 동일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전년대비 근원PCE는 2.7% 상승해 전망치(2.6%)와 직전월 상승률(2.6%)을 모두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0.2% 올라 전망치와 직전월 상승률은 0.1% 였다.

물가변동을 반영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5월 들어 0.3% 감소했다. 전월 0.1%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개인 소득 전월대비 1096억 달러 감소해 -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4월 0.7% 증가에서 역시 흐름이 뒤집혔다. 근로 소득의 감소세는 크지 않았으나 농가의 수익이 크게 줄고, 각종 정부 보조금 등 이전지출 항목에서 감소폭이 컸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타우트 폴은 “근원 PCE가 예상보다 오르고 소비자들은 씀씀이를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더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그림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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