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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막고 뛰어가고...가스 누출로 황급히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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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대역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난 직후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다급하게 대피했고 일대 교통도 통제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많은 시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건 물론 여러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스 누출 현장을 지나던 시민이 뛰어서 현장을 벗어납니다.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코를 막고 발길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지하철 승객들도 서둘러 역을 빠져나옵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서도 대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하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입과 코를 틀어막은 채 계단을 뛰어 올라오고,

승강기에서도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스가 유출된 직후 이곳 교대역 일대에는 대피령이 떨어졌고,


식당부터 은행까지 모든 곳에서 일제히 영업을 멈추고 대피하며 그야말로 진공상태가 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중에도 한동안 가스 누출이 이어졌고,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까 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성석 / 인근 건물 관리자 : 가스 냄새가 굉장히 심각해서 많이 머리도 아팠고, 긴장도 하고 그랬습니다.]

사고가 수습된 뒤에도 현장에는 한동안 가스 냄새가 남아 상인들은 선뜻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 : 오늘 점심 영업 하고, 저녁 영업 하고 가스 공급이 안 되니까 영업 다 못했고요. 지금도 가스 냄새가 나거든요, 매장 내에. 그래서 직원들도 다 퇴근시키고 영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 사고로 일대 시민들은 무섭고 불편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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