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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470회 '흔들'…'7월 대지진설' 작가 입 열었다

SBS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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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커지자 진화 나선 일본 정부
<앵커>

최근 일본 남쪽 지역에 있는 섬들에서 일주일 사이에 지진이 수백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다음 달 일본에 큰 지진이 날 수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맞물리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일본 정부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도쿄 문준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의 한 섬마을, 아이들이 안전모를 쓰고 등교합니다.

수업 중에도 책상 위에 안전모를 두고 안전모를 쓴 채 수업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지진이 느껴지는 탓에 잠을 못 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제 자다가 깬 사람? 손든 사람이 꽤 있네요.]

도카라 열도에선 지난 21일 이후 470회 넘게 지진이 발생해, 한 달 동안 300번 이상 지진이 났던 2023년과 2021년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진이 잦은 건, 유라시아판 아래로 필리핀해판이 파고드는 지질 구조 때문입니다.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진원 예상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른바 '7월 대지진설'과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7월 대지진설은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일본 만화에서 올해 7월 5일 초대형 쓰나미가 온다고 예언한 건데, 정작 작가는 최근 "그날 꼭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감소 등 여파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와 방송사가 나서 루머 차단에 나섰습니다.

[NTV뉴스 : SNS에서 7월 5일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노무라 류이치/일본 기상청 장관 : 지진 일시, 장소, 규모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유언비어입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 어디서든 언제라도 지진이 발생할 수는 있는 만큼 일상적인 대비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장예은)

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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