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딕투스 "피드백 반영해 뭐든 다 고치겠다"

넥슨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알파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최적화, 액션, 타격감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27일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알파 테스트를 종료하고 주요 개선 방향성과 알파 테스트 소회를 담은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개발진은 테스트 기간 동안 수많은 피드백을 받았으며 크게 최적화 이슈, 느린 전투 템포와 액션 구조, 타격감 부족이 핵심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프레임 드롭, 입력 지연 등 최적화 부족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준비 부족으로, 향후 안정성과 퍼포먼스 개선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제한되고 답답한 전투 템포와 액션 구조에 대한 유저 피드백도 많았다. 향후 보다 경쾌하고 감각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액션 전반의 반응성과 연계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단순히 공격 모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조작 간 전환 타이밍, 감각적 조작, 시원한 한 방과 콤보 등 전투 시스템 전반이 재조정된다.

타격감에 관여하는 카메라 연출, 이펙트, 피격 리액션 등 시각적 효과 외에도 사운드가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발진은 현재 카메라 효과와 역경직, 기술적 요소 등 다양한 개선을 진행 중이며, 최근 채용한 사운드 디자이너와 함께 사운드 피드백 전반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야영지 휴식 기능 삭제 및 자동 회복, 물리 표현 강도 선택 옵션, UI 설정 다양화 등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그래픽 설정 메뉴 미비, 세계관과 맞지 않는 의상 비율, 테스트 용도의 제스처 모션 등도 보다 정식 빌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알파 테스트 과정에서 외부 시스템으로 인한 로그인 불가나 계정 오류, 특정 GPU 환경에서의 실행 문제 등도 발생했다. 개발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에 계속 참여하고 많은 피드백을 남겨 준 유저에게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개발진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나아지려 노력할 수 있다"며 "더 좋은 게임을 향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개발자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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