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춘 이태원참사 특조위원장 "더 안전한 사회 계기 만들 것"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참사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안전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오늘(27일) YTN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송 위원장은 유가족협의회 차원에서 신청한 1호 사건 외에도 유족별로 갖고 있는 의문도 철저히 규명해 유족들이 사실관계를 바로 알고 좀 더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응급의료체계 등 제도적인 문제까지 점검해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참사 발생 2년 7개월 만인 지난 17일, 본격적인 진상규명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조위는 앞으로 최장 15개월 동안 참사 당시 조치와 다중 인파 밀집 대책, 희생자 관리의 문제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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