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서부 앞바다 30년 내 규모 7 강진 확률 16∼18%…"매우 높아"

[연합뉴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향후 30년 이내에 동해에 접한 혼슈 중서부 효고현부터 도야마현에 걸친 지역 앞바다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6∼18%라는 장기 평가 수치를 오늘(27일) 제시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사위원회는 길이 20㎞ 이상 해역의 활단층 23곳에 대한 지진 발생 확률을 토대로 이처럼 추정했습니다.

작년 1월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노토반도의 단층대에서 다시 강진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0%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노토반도가 있는 이시카와현은 도야마현과 접해 있습니다.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10%를 넘는 확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작년에 지진이 발생한 노토반도 단층대 이외의 곳에서 강한 흔들림과 쓰나미를 동반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해 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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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