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울랄라세션이 고(故) 임윤택 사망 이후 겪었던 위기를 털어놓는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그룹 울랄라세션이 근황부터 고(故) 임윤택 사망 이후 겪었던 위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27일 오후 7시45분 방송되는 SK브로드밴드 B tv 오리지널 예능 '흥 많은 친구를 소개합니다'(흥친소)에는 울랄라세션 박승일, 김명훈, 최도원이 출연한다.
김명훈은 "아무도 우리를 찾아주지 않아 섭외가 정말 반가웠다"며 출연 소감을 밝힌다. 이어 "음악방송에 나가 아이돌과 챌린지도 찍었지만 대중이 많이 보는 채널에선 노출이 적어 근황이 뜸하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박승일은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을 내왔다. 울랄라세션만의 색깔을 살린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 달라"며 근황을 전한다.
2013년 리더 임윤택을 위암으로 떠나보낸 울랄라세션은 임윤택 부재 이후 겪었던 고민도 털어놓는다.
박승일은 "윤택이 형이 세상을 떠난 후 주위 조언들이 오히려 우리 색을 흐리게 만들기도 했다"며 "그래도 데뷔 전 많은 대화를 나눈 덕에 지금은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최도원도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최선의 퍼포먼스를 위해 늘 준비 중이다"라고 전한다.
이를 지켜보던 프로야구선수 출신 MC 정근우는 "선수 시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할 때 가족 반응이 오히려 더 신경 쓰였다. 울랄라세션도 그런 압박이 있지 않나"라고 묻는다.
이에 박승일은 "끊임없이 활동 중인데 '힘내'라는 말이 더 큰 상처가 될 때가 있다"고 숨겨둔 진심을 고백해 공감을 자아낸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로 이름을 알린 울랄라세션은 방영 당시 故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4인조였다. 이후 원년 멤버 군조가 합류해 5인조로 활동했다.
임윤택 사망 이후 4인조를 유지하던 울랄라세션은 2015년 박광선이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하고 하준석, 최도원이 합류하면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이듬해 군조가, 2019년엔 하준석도 탈퇴하면서 지금의 3인조가 됐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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