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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재판땐 손 흔들며 웃더니…'조 특검 선배' 내세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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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 출석할 땐 이렇게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취재진에게도 지지자를 가리지 말아달라 요구하기도 했는데 특검 조사만큼은 '지하주차장 비공개 소환'이 성사되는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내일 출석할 때도 조은석 특검보다 선배인 김홍일 변호사와 함께 가기로 했다는데, 현장에서 출석 방식을 조율하는 걸 대비한 걸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동안 내란 재판에 출석할 때 법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 띤 얼굴을 보이고 손을 들어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하는 취재진에게 지지자들 쪽을 가리지 말아 달란 말까지 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6일) : 아니 나 저 사람들 좀 보게 이 앞을 가로막지 좀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이랬던 윤 전 대통령이 내일 특검 조사 땐 지하주차장 이용을 요구하며 자신의 모습이 공개되는 것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특검에 출두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결국 내일 오전 10시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현장 조율을 거쳐 공개 출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변호사, 송진호 변호사, 채명성 변호사 등 세 명이 조사에 입회합니다.

김홍일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1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초록색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변호인단 중 유일하게 조은석 내란 특검의 선배로,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네 기수 차이입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를 받을 땐 입회하지 않았습니다.

공개 출석 여부를 놓고 현장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검찰 선배인 김 변호사가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공개 출석만 특검이 받아준다면 늦은 조사까지 감수하겠단 입장입니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본인이 동의하면 심야조사도 가능하다"며 "가급적 조사와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 측의 의사를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황수비]

박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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