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오늘 큰일이다.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을 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필승조가 전부 3연투에 걸린다'는 얘기에는 "오늘 다 쉰다. 다들 이닝 수가 너무 많고, 경기 수도 너무 많다. 오늘 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그 선수들을 관리하는 게 지금은 제일 첫 번째다. 3명은 오늘 다 쉴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26일 고척 키움전에서 5-5 무승부를 거두면서 투수를 9명이나 기용했다. 전상현과 조상우, 정해영은 6-3으로 이긴 25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3일 연투가 필요할 수도 있는 순간이지만 이범호 감독은 불펜 관리를 우선순위에 놓기로 했다.
26일 경기에 대해서는 11회말 끝내기 위기에서 지지 않은 점에 의미를 뒀다. 5-4로 앞선 가운데 김현수가 송성문에게 동점 3루타를 내줬고, 이후 두 차례 고의4구 작전을 거쳐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을 뜬공으로 막았다. 이범호 감독은 "졌으면 데미지가 컸을 경기다. 선수들이 11회까지 집중해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현수는 어쩔 수 없이 내렸다. 투수코치와 약속해서 열흘 뒤에 올리겠다는 전제조건을 붙였다. 너무 잘 던져줬다. 투수를 9명이나 쓰다 보니 김현수를 내렸다. 열흘 뒤에 다시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송성문이라는 좋은 선수에게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점 뒤로)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만루에서 2볼이 됐는데 뜬공 아웃을 잡고 이런 점에서 김현수의 성장에 보탬이 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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