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 해킹결과 30일 국회 보고…위약금은 내달 발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도현 과기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조사를 오는 30일 마무리한다. 다만 최종 조사 결과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태스크포스(TF)에 먼저 보고하고 언론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SKT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 등은 내달 4일께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6월 30일까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발표 시점과 형태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상의해야 하지만, 저희 희망사항은 국회 TF에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30일 국회 TF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언론엔 추후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유상임 장관이 본인 임기 내 SKT 해킹 관련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큰 만큼, 위약금 면제 여부를 포함해 늦어도 7월 첫 주엔 조사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로펌에 법률 검토 의뢰해야 한다. 그 결과가 있어야 위약금 문제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며 "차기 장관한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위약금 여부 문제는 조금 늦더라도 7월4일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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