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갑질 논란' 1년 만 방송 복귀 …'개와 늑대의 시간' 출연

반려견 문제 들여다보는 솔루션 프로그램…오는 8월 방송

반려견 행동 전문간 강형욱이 오는 8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강형욱은 오는 8월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에 출연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반려견 문제 행동 이면에 있는 보호자 원인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단순 훈육을 넘어 보호자 태도와 환경을 함께 점검하며 반려 생활 전반을 돌아보는 데 집중한다.

이 방송에서 강형욱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더 나은 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 /사진=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홈페이

'개와 늑대의 시간'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반인 출연자와 반려견을 모집 중이다.

강형욱은 지난해 5월 아내 수잔 엘더와 함께 운영했던 반려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폭로를 당했다. 강형욱 부부는 '회사 메신저를 무단 열람했다'는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피소돼 수사를 받아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형욱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해당 프로그램은 폐지됐고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 2월 6일 강형욱과 그의 아내에 대해 정보통신망 침입, 타인의 비밀 누설 혐의로 수사한 결과 무혐의 판단을 내렸고 검찰 불송치 결정했다.

강형욱은 방송 활동 중단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유튜브 콘텐츠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4월 반려동물 토크쇼로 공식 석상에 복귀했으며, 논란 약 1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