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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트랜스젠더 역할, 주변에서 말렸다…안에 있던 여성성 발견" (냉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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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정민이 트랜스젠더 역에 관한 주변 반응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에는 '[사나의 냉터뷰] 귀엽다, 미치게 귀엽다!|EP.15 박정민 편'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나는 박정민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트랜스젠더를 연기했던 것을 언급했다.

박정민은 "주변에서 좀 말렸다"면서 "내가 잘못 표현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고, 예민한 역할이니까 그런 것 때문에 말렸다"고 밝혔다.

주변의 만류에도 해당 역할을 도전한 이유는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박정민은 "연습하고, 촬영하고 이럴 때 여성의 옷을 입고 가발도 쓰고 손톱도 붙였다"라며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있던 여성성을 조금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사나가 "어떤 게 있었냐"고 묻자 박정민은 엄지와 검지로만 빨대를 잡은 채로 음료를 마시며 "이러고 먹고 있더라. 계속 그 인물을 연기를 해야 되다 보니까 신경을 쓰고 있었을 거 아니냐.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런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박정민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겠다는 목표로 2020년 1인 출판사를 설립해 현재 2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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