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YCN Growth 콘퍼런스 개최…"기업승계·차세대리더십 논의"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26일 '제1회 중견기업 YCN Growth 콘퍼런스'를 열고 중견기업의 차세대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논의했다.

'중견기업 YCN Growth 콘퍼런스'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협의체인 YCN(Young CEO Network)을 중심으로 기업 승계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전략과 경영 인사이트 등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문호준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비롯해 기보스틸, 샘표식품, 선익시스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성장은 기업 존속의 기반을 확보하는 본질적인 존재 원리"라며 "이를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성장과 분배의 소모적 논쟁을 넘어 경제 발전의 합리적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경영 안전과 산업 생태계의 활력을 되살리는 최선의 방편은 원활한 기업 승계와 중견기업의 성장 촉진"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다양한 과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숙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콘퍼런스의 내실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사로 나와 "과감, 성실의 창업 1세대 기업가 정신을 발전적으로 승계하고 산업과 시장 패러다임에 걸맞은 성장 DNA로 진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선 외부 환경 변화로 야기됐거나 과거 성장 경로에서 내재화된 2가지 복잡성을 타개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과 리더의 사고방식, 조직 역량 강화로 또 다른 차원의 지속 성장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전환 시대,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승윤 건국대 교수는 고객 경험의 핵심 키워드를 '정서적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고객 경험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고객 경험 여정 매핑(Customer Experience Journey Mapping)'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 승계 종합 토론에선 이건훈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의 '기업 승계 세제 진단과 발전적 개편 방향' 발제가 이뤄졌다. 원활한 기업 승계를 가로막는 현행 상속·증여 세제의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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