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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 SUV ‘YU7’ 공개…1시간만에 29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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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이 26일 중국 베이징 신제품 공개 행사에 나와 자사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를 소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샤오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이 26일 중국 베이징 신제품 공개 행사에 나와 자사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를 소개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샤오미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중국명 위치)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28만9천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26일 밤 샤오미는 웨이신 공식계정에 이렇게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저녁 베이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YU7’ 첫선을 보였다. 주행거리 835㎞로, 샤오미 하이퍼 V6s플러스 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가격은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으로 책정했다. YU7 프로는 27만9900위안(약 5300만원), YU7 맥스는 32만9900위안(약 6240만원)으로 출시한다.



레이쥔은 YU7가 테슬라의 모델 Y를 겨냥한 것임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모델 Y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인기가 높은 주력 모델이다. 샤오미는 YU7 출시 가격을 테슬라 모델 Y보다 4%가량 저렴하게 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YU7 출시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020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7.6%까지 떨어졌다.



중국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다. 샤오미는 YU7 사전 예약 판매 개시 1시간 만에 28만9천건의 계약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런 관심은 파격적인 혜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7월31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최대 6만6천위안(약 125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레이쥔은 SU7 구매 예약을 했지만,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소비자는 3일 안에 인도 차량을 YU7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U7는 샤오미 전기차의 수요를 시험할 모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지난 3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의 세단(SU7)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샤오미 전기차의 주문량은 급감했었다.



샤오미는 1999위안(약 38만원)짜리 인공지능(AI) 안경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플립(MIX Flip) 2, 자체 개발 칩을 사용한 태블릿 등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 전 올해 1분기 매출이 1113억위안(약 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샤오미는 5년간 2천억위안(약 37조88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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