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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리즈, 오늘(27일) 피날레…아쉬움 딛고 유종의 미 거둘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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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3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3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된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과연 이들은 전 세계 시청자들과 기쁘게 인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오늘(27일) 오후 4시 시즌 3를 공개하며 수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21년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시청 시간과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 또한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성기훈 역의 이정재, 황동혁 감독이 각각 남우주연상, 연출상을 거머쥐는 등 '오징어 게임'이 총 6관왕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초대박'이었다.

시즌 1의 성공에 따라 자연스레 속편 제작도 확정됐다. 시즌 2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 기존 출연 배우들과 더불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탑(최승현)과 같은 뉴페이스들이 대거 합류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고, 제작비는 시즌 1의 4배이자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인 1000억 원이 투입됐다. 공개 전부터 큰 화제성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6일, 성탄절 직후 공개된 시즌 2는 기대만 못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낮은 개연성, 엉성한 캐릭터 설정,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 등 전작에 비해 완성도가 다소 낮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국내의 평가가 가장 각박하다.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를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50%를 까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조금 더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몇몇 배우는 스스로 부정적 이슈를 생성해내고 말았다. 조현주 역을 맡은 박성훈은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패러디한 성인물 표지를 게시했다. 시즌 2가 공개된 지 불과 나흘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는 단 몇 초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결국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 실수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강노을 역으로 분한 박규영 역시 직접 논란을 만들었다. 박규영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 2' 촬영 당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그중 향후 전개에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는 사진이 있어 논란이 제기됐다. 이를 인지한 박규영은 서둘러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이미 시즌 3에 끼얹은 찬물은 수습할 수 없었다. 넷플릭스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위약금 등 별도로 논의 중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고, 그 뒤로도 관련 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은 그간 높은 인기만큼이나 작품 내·외적으로 시끄러운 일이 많았다. 다만 여러 이슈들과 별개로 '오징어 게임'이 K-콘텐츠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오징어 게임' 시즌 3가 시즌 2의 아쉬움을 걷어내고 시리즈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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