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남부지검으로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넘겨받았다.
민 특검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삼부토건 사건 관련 자료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이첩받았다"며 "구체적인 수사자료에 관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우리기술 등 상장회사 및 비상장회사의 주식과 관련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미공개 정보 이용, 정부 정책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 사건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4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현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을 자본시장법상 부당거래 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남부지검은 대검찰청으로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배당받았고 검찰은 금융감독원에 사건을 재이첩해 수사 지휘했다.
조 전 회장 등은 우크라이나 등에서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이고 삼부토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워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풍문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주당 1000원대였던 주가는 같은해 7월 5500원까지 급등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알려진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가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올랐다며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메시지를 보낸 시기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재건 사업을 논의하기 직전이라는 주장이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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