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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집 주소 조회해 잘린 여경…또 스토킹하다 체포

이데일리 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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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허위 신고 등 혐의로 검찰 송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 가수가 사는 집 주소를 조회하고 직접 찾아가 스토킹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직을 상실한 전직 여경이 경찰에 또다시 체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해 행패를 부린 전직 여경 A씨. (사진=TV조선 캡처)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해 행패를 부린 전직 여경 A씨. (사진=TV조선 캡처)


2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전직 여경 A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있는 가정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오피스텔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람이 갇혀 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등 230여 건의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께 해당 가정집을 찾아가 현관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 잠시 물러났던 A씨는 잠시 후 다시 나타나 현관문에 귀를 대고 집안 소리를 엿듣기도 했다.

이후 경찰관의 제지를 받고 돌아간 A씨는 4시간 만에 다시 피해자 집 앞에 나타났다.

앞서 A씨는 해당 가정집을 유명 트로트 가수 집으로 오해해 찾아갔다가 체포된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집에는 가수와 이름이 비슷한 일반인이 거주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지난 3월 명령이 해제되자 다시 해당 건물을 다시 찾아갔다.

이에 경찰은 지난 23일 접근 금지를 다시 신청했으나, A씨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을 이용해 해당 가수 집 주소를 알아내 찾아간 것으로 밝혀져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고 지난 2월 열린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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