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다음 달 6일 김재호 은퇴식

▲ 김재호


프로야구 두산이 7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 wiz와 홈 경기에서 김재호 은퇴식을 엽니다.

두산은 오늘(27일) 김재호 은퇴식 일정을 공개하며 "은퇴식 콘셉트는 '베어스 올 타임 넘버 원 유격수' 김재호"라고 밝혔습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호는 2024시즌까지 21년 통산 1천793경기에서 타율 0.272(4천534타수 1천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을 올렸습니다.

두산에서만 뛴 '원 클럽맨'으로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출장, 유격수 최다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은퇴식에서 두산 선수단은 당일 'All Time No.1 Shortstop'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섭니다.

클리닝 타임에는 21년의 헌신을 담은 기념패 등 선물 전달식이 열립니다.

본격적인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김재호는 이날 가족과 함께 시구자로 나섭니다.

김재호는 "21년 동안 정들었던 잠실야구장이지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라며 "큰 행사를 준비해 주신 박정원 구단주와 두산 베어스 관계자께 감사하다.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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