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지방으로 취업할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방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으로 연봉 8000만원 이상을 꼽았습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754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는 지방에 있는 기업으로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37%에 그쳤습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 절반 이상은 '주거·생활·교육 인프라 부족'을 들었습니다.
반면 지방 취업에 긍정적인 응답자들의 약 30%는 '취업 경쟁이 덜할 것 같아서'란 이유를 꼽았습니다.
지방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도 물었습니다.
'8000만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000만~6000만원이 19%, 4000만~5000만원이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어느 지역까지 취업이 가능한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엔 '서울 내'를 꼽은 응답이 58%로 가장 높았습니다.
'판교·수원·인천 등 수도권'은 52%를 기록했고 '부산·대구 등 남부권'은 10%, '제주 등 도서지역'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지방 취업을 꺼리는 데에는 인프라나 기회의 격차라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준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