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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향? 사람들 말투까지 AI처럼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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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점점 챗GPT처럼 말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의하면, 연구진이 2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에서 28만개의 강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사람들의 언어에서 50%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감정적 다양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AI가 감정과 뉘앙스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언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감정 표현이 AI의 단순한 문구로 대체되면 인간 언어의 다채로움이 사라질 수 있다. 또한, AI와의 상호작용에서 예의나 감정적 반응이 줄어들면 인간 간의 대화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AI가 글을 쓰는 방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챗GPT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을 생성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인간도 AI의 단조로운 문체를 따라가게 된다. 이는 과거 기술이 언어를 변화시킨 패턴과 유사하다. 전신(電信)은 문장을 짧게 만들었고, 전화는 '여보세요'라는 인사말을 표준화했다. 소셜미디어(SNS)는 'LOL', 'ROFL' 같은 약어를 만들었으며, 엑스(구 트위터)는 해시태그를 일상 언어로 만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AI는 인간을 모방하려고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인간이 AI를 모방하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 우리는 AI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언어의 독창성을 유지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AI가 인간 언어를 얼마나 더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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