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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이란 핵시설 건재? 최악의 왜곡 보도"

SBS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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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습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는 초기 보고서를 미 행정부가 거듭 반박했습니다. 휴전 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란이 오히려 이스라엘과 미국에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전역 후 폭스뉴스에서 근무했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란의 핵시설 파괴 여부를 놓고 직장 동료였던 기자와 언쟁을 벌였습니다.

[제니퍼 그리핀/폭스뉴스 기자 :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폭격 전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확신하나요?]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 당연히 확신하죠. 우리는 모든 측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니퍼, 당신 정말 최악입니다. 대통령의 말을 의도적으로 가장 왜곡한 사람입니다. 저는 그런 왜곡 보도에 이제 익숙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미국 주요 언론 보도들을 연일 비난하며, 핵 시설 폭격이 정확하고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 포르도 핵시설의 각 통풍구에 여섯 개의 벙커버스터 미사일이 의도한 곳으로 정확히 향해 폭발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핵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며 농축 우라늄이 폭격 전 유출됐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포르도 핵 시설 주위에 있던 수상한 트럭 행렬은 이란이 폭격에 대비해 핵 시설 통로를 덮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농축 우라늄이 대체로 온전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의 초기 평가서가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알려지는 등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전 이틀 만에 얼굴을 드러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영상 연설을 통해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위대한 국가 이란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12일간의 무력 충돌 당시 "하메네이를 제거하려고 했다"며 "시야에 들어왔다면 제거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 핵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회담 계획이 잡힌 게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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