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무빙2' 소식 전했다..."내년 초 목표, 전기 많이 쏘게 해줬으면"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차태현이 '무빙' 시즌2 촬영 일정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CoolFM 60주년 특별기획 '쿨 레전드 홈커밍데이'로 꾸며져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했던 차태현이 함께했다.

이날 박명수는 차태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며 "'무빙' 너무 떴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태현은 "내년 초에 촬영을 들어가는 걸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는 아시다시피 번개맨인데, 그때는 소소하게 정전기 정도밖에 없었다. 이번에 (강)풀이 형이 얼마나 전기를 쏘게 해주실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도 전기를 많이 줬으면 좋겠다"며 '무빙' 시즌2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가 "'형 신경 좀 써' 이렇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차태현은 "모르겠다. 능력이 너무 변변치 않아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언니가 차태현 씨 아드님 담임이었는데, 아이가 일기에 아버지 얘기를 그렇게 많이 써왔다더라"라고 문자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깜짝 놀란 차태현은 "그러냐"고 되물었고, 이어 청취자가 "거의 내용이 아버지가 맛나게 드신 음식 얘기. 그래서 너무 많이 웃었다"고 하자 차태현은 웃음을 터트린 후 "몰랐는데 얘기를 많이 하나 보네.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또 박명수가 "대시 많이 받았냐"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차태현은 "그거까진 잘 모르겠다. 왜냐면 그때부터 제가 여자친구가 있었다. 이런 얘기는 오며가며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당시 인기를 묻자 "그때는 최고 인기 막 올라올 때였다. 2001년도가 '엽기적인 그녀'니까. 2000~2003년 한 4~5년을 바짝"이라며 뿌듯해했다.

박명수가 "인기 어느 정도였는지 얘기해달라"고 요청하자 차태현은 "항상 얘기하는 건데, 인천공항에 천장에 (본인이 모델인) 전화기 광고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카트에 다 있고. 그때 '아 이게 최고의 스타구만'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차태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첫사랑과 13년 열애 끝에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