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통일차관 "통일부 명칭 변경, 전반적 고려해 검토해볼 계획"

이데일리 김인경
원문보기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27일 ‘통일부’ 명칭 변경과 관련해 “현재 상황 변화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일부 내에서 명칭 변경을 논의한 바 있느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외부적으로 지금 여러 가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앞으로 그런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인 두 국가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그런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국정기획위 쪽에서 이야기하는데 헌법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차관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우려를 여러 가지로 고려해서 검토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한 토대 위에서 통일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에 통일부 명칭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차관은 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된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예산이 어디서 나가고 있느냐는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산가족 관련 예산을 지금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뉴얼이나 법률의 미비 사항은 분명하다”면서 관련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과 해양경찰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하던 북한 주민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지만, 우리 측 송환 의사 타진에도 북한의 응답이 없어 신병 인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2. 2이정규 광주FC 감독
    이정규 광주FC 감독
  3. 3윤석열 기소 명태균
    윤석열 기소 명태균
  4. 4이이경 용형4 하차
    이이경 용형4 하차
  5. 5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