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공격수 호날두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호날두가 42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사우디에서 뛰게 됐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 같은 예측은) 무산됐다. 2022년 12월 사우디 리야드 연고 클럽에 합류한 그는 이곳에서 총 111경기 99골을 넣었다. 클럽과 A매치에서 통산 938골을 쌓았는데 커리어 통산 초유의 1000골 달성을 이제 (알나스르에서) 겨냥한다" 적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 조건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연봉 1억7800만 파운드(약 3317억 원)로 주급이 무려 340만 파운드(약 63억 원)에 이른다. 웬만한 선수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주일 만에 버는 셈이다.
아울러 호날두는 알나스르 구단 지분 15%를 양도받았다. 해당 지분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3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로 추정된다.
차기 시즌 계약금은 2450만 파운드(약 456억 원)이고 계약 2년째엔 계약금이 3800만 파운드(약 707억 원)로 껑충 뛴다.
득점왕에 오를 시 보너스도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로 혀를 내두른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리그 25골 3도움으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위 조건을 적용하면 한화로 약 134억 원을 추가로 손에 쥐게 된다.
2018-19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고 2020년 슈퍼컵 이후 메이저 트로피 획득이 끊긴 알나스르는 우승 보너스 역시 살뜰히 챙겨줬다.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 시 800만 파운드(약 149억 원)를 호날두에게 안겨준다. 아울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석권할 경우 650만 파운드(약 121억 원)를 추가로 지불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운전기사와 가정부, 요리사, 정원사, 경비원 등 총 16명을 정규직으로 고용 예정인 '호날두 전용' 직원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140만 파운드(약 26억 원)와 개인 전용기 사용액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도 알나스르가 부담한다.
더불어 호날두는 구단이 사우디 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을 시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까지 부수입을 챙길 수 있다.
BBC는 "이미 호날두는 연봉 1억7700만 파운드(약 3299억 원)를 수령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였다"며 "적어도 2027년까지 사우디에 머물기로 결정하면서 높은 수익성은 확보했지만 이제 유럽 최고 수준에서 다시 뛰는 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팀으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선수 측이 마다했다"며 명예보다 실리를 택한 포르투갈 공격수의 '선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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