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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 환갑이라서”…이혼설 나온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방송서 한 말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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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셸 오바마. [사진출처 = 연합뉴스]


44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61)가 26일(현지시간) 항간에 떠도는 남편과의 불화설을 재차 부인했다.

미셸은 이날 미 공영 라디오 NPR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최근까지도 수그러들지 않는 이혼설에 대해 “내가 남편과 데이트하러 나가는 모습이 잘 안보이니까 우리 결혼이 끝났다는 소문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60살이 됐다. 여러분, 우리 60살입니다”라며 이혼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우리 하루의 매 순간을 여러분이 알게 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했다.

1992년 결혼한 오바마 부부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금실이 좋은 것으로 소문났다.

그러나 올해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미셸이 예상을 깨고 나타나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나왔다.

이에 미셸은 “일정상의 이유였다”면서 “완전 상상”이라고 부인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내가 올해 내린 중요한 결 중 하나는 장례식, 취임식, 내가 참석 예정이던 행사 등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내가 해야 할 일, 세상이 내게 기대하는 일과는 별개로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나를 정의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미셸은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팟캐스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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